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5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이 앨범 트리플 타이틀곡인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는 빌보드 ‘핫 100’서 각각 48위, 81위, 93위에 랭크됐다.
또한 빌보드는 ‘핫 100’ 차트서 48위로 또 한 번 정점을 찍은 뉴진스의 ‘슈퍼 샤이’ 외 두 곡이 새롭게 진입했음을 주목했다. ‘핫 100’에 3곡을 한꺼번에 올려놓은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K-팝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놓고 보면 이같은 성과는 그간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일부 영어가 포함되긴 했으나 대부분 한국어 위주로 된 노래들이다. 100% 영어가 아닌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건 역대 20번째다.
뉴진스는 3일 오후 5시(한국시각으로 4일 오전 7시) 미국 대형 음악 축제인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무대에 오르는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최초다. 이번 무대는 위버스 라이브(미국 외)와 Hulu(미국)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뉴진스는 국내에서 이미 주요 차트 정상을 싹쓸이 중이다. '슈퍼샤이'는 멜론, 지니 등 일간 차트 정상을 약 2주간 지키고 있다. 미니 2집의 두 번째 타이틀곡 'ETA'와 프롤로그곡 '뉴 진스'는 '슈퍼 샤이'와 함께 벅스에서 이틀 연속 1~3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전날 방송된 SBS TV '인기가요'에서 '슈퍼 샤이'로 1위 트로피를 또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