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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장마는 왜 오는걸까?생활정보 2023. 7. 13. 09:39
1. 장마란?
장마는 한반도에서 주로 여름철에 여러 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지속되는 기상 현상의 일종으로, 그 원인인 정체전선(장마전선), 우기를 가리키거나 또는 그 시기의 비 자체를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장마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인접국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하계 기후의 특성으로, 이 때문에 장마를 '제5의 계절'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반도의 경우 장마전선이 공급하는 강수는 전체 강수량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여, 한반도에 위치한 대부분의 하천은 매우 높은 하상계수를 갖고 있다.
장마 기간은 평균적으로 30~35일이나, 이 기간 동안 항상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비가 내리는 날은 15~20일 정도로, 이 중에서도 정체전선에 의해 내리는 경우는 12일에서 16일에 불과하다. 다만 장마 기간은 연도별로 편차가 매우 크며, 이상 기후로 인해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예컨대 2020년 장마는 8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였으나 이듬해인 2021년의 장마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짧은 기간 사이에 끝나 버렸다.
또한 1일 강수량의 측면에서도 장마 기간이라고 해서 종일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갑작스럽게 쏟아지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집중호우의 형태이다. 특히 최근 장마는 '야행성 장마'라고 일컬어지며 낮에는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밤만 되면 국지성 호우가 세차게 쏟아지는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다. 구름이 많은 날의 경우 낮에 지상보다는 오히려 상층이 가열되는 경우가 있는데, 밤에는 구름이 하층의 열을 가두는 반면 상층은 식으므로 대류가 발달하는 원리다. 실제로 여름철 강수시간을 보면 소나기가 낮에 온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밤이 5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2. 장마철 유의사항
1) 식중독 예방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지며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온도와 스도가 모두 높기 때문에 음식에도 곰팡이 균이 쉽게 번식하며, 상할 수 있다.
회나, 초밥 등의 날 것은 주의하고, 음식은 꼭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80%까지도 상승하는 장마철 습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에어컨이나 제습기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고,
보일러를 가동하는 것도 제습의 방법이 될 수 있다.
2) 자동차 관리
빗길 주행시 도로의 물기 때문에 수막현상이 발생하며, 차량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고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빗길 자동차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높게 하고 타이어 마모상태는 미리 확인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마모도를 확인하는 쉬운 방법은 타이어 홈 부분에 100짜리 동전을 거꾸로 꽂는 것인데, 100원짜리 동전 감투의 윗부분만 가려지면
아직 양호한 상태이며, 감투가 많이 보이는 경우 교체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빗길 물웅덩이는 겉으로 볼대 물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의외로 깊은 곳이 많다.
이런 곳을 빠르게 지나면 갑자기 방향을 잃고 튕겨져 나갈 수 있으니 장마철 물웅덩이를 지날 땐 주의를 해야 한다.
3) 물가 주의하기
여름철 휴가지로 물가를 선택한 경우 강당히 위험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
계곡은 갑자기 물이 불어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불어난 물이 휴가객들을 덮치거나 불어난 물 때문에 통행로가 막혀
고립될 위험이 높다. 바다 역시 거대하고 강한 파도 때문에 순식간에 깊은 곳으로 휩쓸려 갈 수 있다.
따라서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가급적 강가, 계곡, 바다 등 물이 있는 지역으로 휴가를 가지 않는 것이 좋고,
만약 방문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일기예보와 강수량을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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