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탈모가 더 이상 중년남성만의 고민은 아닌 듯 보인다. 최근에서는 젊은 층이나 남녀노소 불문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탈모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탈모방지 샴푸, 탈모 관련 의약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비타민B군인 비오틴은 간편하게 1~2알 복용으로 손쉽게 탈모를 막을 수 있다 해서 많은 탈모인들이 복용하고 있다. 과연 비오틴이 정말 탈모예방에 효과적일까?
1. 비오틴이란?
비타민B 복합체의 하나로 장내 미생물의 배양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비오틴이 결핍되면 탈모나 피부염을 일으킨다. 하루에 필요한 비오틴의 양은 30mcg(마이크로그램)으로 수용성 비타민이다. 하루 섭취량보다 과다 복용하게 될 경우에는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어 피부 건강이 고민이라면 고함량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비오틴 함유 식품에는 양송이, 바나나, 달걀등이 있다.
2. 비오틴 결핍시
비오틴은 음식으로 얻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발이나 손톱, 발톱,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 생성에도 비오틴이 필요하다. 비오틴이 부족해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모발이, 손발톱이 약해지거나 깨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3. 탈모예방의 효과
실제 비오틴의 탈모 효과에 대한 근거는 부족하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모발이나 피부, 손톱 건강 등을 위해 비오틴 보충제의 섭취가 많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대부분 작은 연구들이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느 비오틴 결핍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데 비오틴의 이론적 약할 때문에 탈모 영양 보충제, 두피보조베 등으로 비오틴을 과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다수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살펴봐도 비오틴이 모발 성장을 촉진하거나 탈모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근거를 찾기는 어렵다고 본다.
4. 탈모 치료법
탈모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호르몬과 관련된 안드로겐성 탈모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거나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돕는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원형 탈모는 자면역 질환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탈모 주변의 모낭 염증을 막는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야 한다. 극심한 다이어트로 발생한 영양 결핍성 탈모는 단백질과 종합 비타민으로 전반적인 영양 보충이 이루어져야 한다. 탈모 원인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만약 비오틴을 복용해야 한다면 적량으로 복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