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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 긴장하면 왜 땀이 날까?
    의학정보 2023. 8. 22. 11:30

    긴장 땀

    더운 여름철에는 주룩주룩 흐르는 땀이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덥지 않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긴장만 하면 땀이 나는 경우도 더러 있을 것이다. 온도변화와 상관없이 긴장만 하면 왜 땀이 나게 되는 걸까?

     

     

     

     


    1. 심리적 요인


    대체적으로 땀이 나는 이유는 온도 상승이다. 날씨가 덥거나 격한 운동으로 체온이 상승하면서 땀이 나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 있을 때 땀이 흥건해지는 건 바로 심리적인 이유 때문 일 것이다. 한 연구실험에서는 긴장되는 상황을 연출해 땀을 흘리도록 유도했다. 간단한 사칙연산을 활용해 조금 복잡한 문제를 주었을 때 그들은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왜 당황하거나 긴장을 하면 땀이 나는 걸까?


    땀은 열과 깊은 관계가 있다. 운동을 하면 생리적인 냉각기능을 이용해 열을 배출할 목적으로 땀을 낸다. 이럴 때 심리적인 요인도 함께 작용할 수 있다. 만약 다른 사람과 경쟁심으로 운동을 한다면 이러한 경쟁심이라는 감정으로도 땀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가 있다.


    우리 몸에는 아포크린과 에크린이라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다. 아포크린은 대체로 겨드랑이와 생식기에 위치해 단백질과 지방질로 구성된 끈적하고 걸쭉한 땀을 생성한다. 에크린은 몸 전체에 분포해 있으며 물과 소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자들은 에크린은 열을 식히기 위해, 아포크린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땀이 발생한다고 본다.

     

     


    2. 땀 조절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땀이 발생하면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까?
    대부분 신경과민에서 비롯해 스스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해 확대해석하는데서 비롯될 가능성이 높다. 겁을 먹거나 걱정하는 습관을 줄이면 땀도 함께 줄일 수 있다. 좁은 곳이나 뜨겁고 매운 음식도 땀을 유발하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최대한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상의 큰 불편함을 느낀다면 다한증 치료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3. 다한증 치료


    바르는 약은 매우 간편하지만 땀 억제 효과는 미미하다. 겨드랑이에 땀이 많은 다한증 환자는 만족도가 비교적 높지만 손발바닥에 땀이 많은 환자는 만족도가 높지 않다. 먹는 약으로도 치료가 가능한데,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땀을 줄이는 방법으로 주로 항콜린제제가 사용된다. 약을 복용할 때만 땀이 줄어든다는 단점도 있다. 최근 인기 있는 치료법인 미러드라이는 땀샘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영구적이며 상처를 따로 남기지 않아 진행하는 다한증 환자에게도 부담이 덜하다. 우리 몸의 400만 개의 땀샘이 있는데 이중 겨드랑이에는 2% 정도의 땀샘밖에 없기 때문에 해당 부분의 땀샘을 파괴한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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