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日 오염수 방류에 소금 주가 고공행진

1. 소금관련 주가

 

일본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국내 소금 수산업 관련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관련 종목이 급등 후 급락한 사례가 있어서 단기 테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식용 천일염을 판매하는 보라티알이 26%, 자회사를 통해 보유한 천일염 생산 판매하는 신송홀딩스도 23%로 급등했다. 일본의 원전수 방류계획 발표에 관련 기업의 주가가 뛰는 이유는 소금 및 관련 가공제품의 가격이 뛸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지난 6월 중순에도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단기적으로 소금 사재기 현상이 있었다. 하지만 이 현상은 오래가지 않았고, 정부도 400t에 이르는 천일염 비축량을 방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인산가와 신송홀딩스등 관련 주가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자 한국거래소에서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대상홀딩스는 지난 21일 8,730원을 기록했다가 곧바로 7,1000원까지 급락하는 등 하루 만에 엄청난 폭으로 널뛰었다.

 

 

2. 일본 정부 상황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인 방사능 오염수를 오는 24일부터 방출하기로 했다. 각료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니시무라 경제산업대신, 와타나베 부흥대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총리는 방출 시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지난 20일 후쿠시마 제1원 전을 처음으로 시찰했고 21일에는 전국 어련(어업협동조합연합회) 대표자들과 면회하며 이해를 촉구했다. 일본정부는 이날 국내외에서 오염수 방출 계획에 대한 반발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안정성 확보와 품평 피해(불안 심리에 의한 수산물 소비 위축) 대책을 재확인한 후 24일부터 방출하기로 했다.